"엄마의 행복 방해하는 新칠거지악"

"엄마의 행복 방해하는 新칠거지악"

2015.04.01. 오전 11: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오늘 아침 신문에 눈에 띄는 단어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엄마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신칠거지악'이 있다고 합니다.

엄마에 대한 행복도와 평가에 대한 내용인데요.

동아일보가 엄마와 가족 100명을 인터뷰해 조사한 내용입니다.

우리 집 '엄마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리고 '몇점 짜리일까요?'라고 물었습니다.

먼저 '엄마 본인의 생각'입니다.

전업주부나 맞벌이 엄마나 스스로에 대한 점수는 비슷했는데요, 행복도는 좀 달랐습니다.

전업주부가 느끼는 행복도가 7.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럼 가족들은 어떨까요?

가족들이 엄마에게 매기는 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특히 시부모는 며느리에게 9.5점이나 주고 있네요.

하지만 '엄마의 행복'에 대한 가족 구성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남편은 아내의 행복도에 대해 7.9점이나 주고 있지만 딸은 엄마의 행복도에 6.6점을 주고 있어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행복을 방해하는 '신칠거지악'을 꼽아봤습니다.

먼저 '아이가 몸 약한 죄', 직장 엄마들이 아이 아플 때 옆에서 챙겨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그리고 '자녀 공부 못하는 죄', 아이가 시험 못보는게 왜 엄마 탓인가요?

'집안 일만 하는죄', '살림은 장난인가요?'라고 되물은 전업주부가 있었고요.

'잘난 남편과 사는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시댁에서 인정해주지 못할 때 속상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게 왜 다 엄마들 잘못이겠습니까?

팍팍한 현실과 엇나간 시선들 때문에 전업주부 엄마도, 맞벌이 엄마도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현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