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부스 분양 돕겠다"...돈만 가로챈 노점상 전 회장 기소

"노점 부스 분양 돕겠다"...돈만 가로챈 노점상 전 회장 기소

2015.03.31.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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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설치하는 노점 부스를 분양받게 해주겠다고 속인 뒤 돈만 가로채 달아난 험의로 노점상 전 회장이 구속기소됐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이 같은 혐의로 전국노점상총연합 경기지역 전 회장 64살 김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경기도 수원역 일대 노점상 8명에게 노점 부스 분양을 빌미로 모두 1억 3천만 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67살 정 모 씨는 사기를 당한 충격에 지난해 4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쌍둥이 동생의 신분증까지 사용하며 5년 남짓 도피 행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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