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쌍둥이 배' 오하마나호...해외 매각되나?

세월호 '쌍둥이 배' 오하마나호...해외 매각되나?

2015.03.30.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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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작업에 천억 원 이상이 든다고 하죠.

불가피할 경우, 세월호와 크기나 구조 등이 비슷한 배로 조사할 예정이었는데, 해외 매각설이 전해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해 경매를 통해 이 배를 산 업체가 최근 엔진 등을 교체하고 인도로 보내려고 한다면서 마땅한 매수자가 없으면, 고철로 분해해 팔 계획도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발등이 불이 떨어진 특별조사위원회는 150분 동안 배를 둘러보는 것으로 조사를 마쳐야 했고요.

'정부가 진상 규명의 단초인 오하마나호를 해외로 빼돌리려는 것이 아니냐'며 성토했다는데요.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함께 보시죠.

'기업이 자기 재산 처분하는데 뭐라고 할 수 있나', '사고 난 배도 아니고. 그렇게 필요했으면 미리 사셨어야죠', '자두나무 밑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는데...', '세월호 사고 터지고 대한민국이 바뀔까 기대했지만 역시나 달라진 건 없다', '어차피 안 팔고 갖고 있어도 진상 규명할 의지 없어 보여', '그런데 인도에서도 또 사고 나면 어쩌지?'

세월호 쌍둥이 배의 해외 이동설, 어떻게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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