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가출소녀 살해 혐의 30대 남성 체포'

'10대 가출소녀 살해 혐의 30대 남성 체포'

2015.03.30.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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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부 사건팀과 함께 하는 동분서주, 오늘은 이형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지금 10대 가출소녀 살해혐의로 30대 남성이 붙잡혔는데 그 사건 어떻게 된 거죠?

[기자]
어제 오후 5시쯤 피의자가 검거가 됐습니다. 사건은 지난 26일 오전에 발생했는데요. 발생 사흘 만에 붙잡혔고 또 저희 YTN에 단독보도가 나간 지 이틀 만에 검거가 된 겁니다. 피의자 38살 김 모씨는 주거지인 경기도 시흥시 아파트 앞에서 검거가 됐는데요. 집 근처에 잠복중이던 경찰이 해당 아파트에서 나오는 김 씨를 체포한 겁니다.

[앵커]
상당히 혐의를 인정을 안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근거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까? 피의자는?

[기자]
지금 해당 피의자 같은 경우에는 모텔로 들어가고 또 나온 게 자신이라고는 인정을 하고 있지만 이 A 양을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해서 살인혐의 부분에 대해서 부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모텔 CCTV 분석을 통해서 A 양과 모텔에 들어간 것은 김 씨 뿐이었고 또 A 양을 살해한 게 김 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모텔에서 나온 DNA의 흔적을 토대로 지금 살해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피해자가 14살 A 양이라고 우리가 통칭하고 있는데 이 14살 어린 소녀를 성매매를 시킨 남자들도 붙잡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A 양을 성매매에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2명이 김 씨 검거에 앞서서 먼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사건이 있었던 당일 A 양이 연락이 되지 않자 성매매에 끌어들인 28살 박 모씨 등 2명이 A양 찾으러 직접 모텔로 갔다가 이 A양이 침대에 숨져 있는 걸 발견해서 신고를 한 겁니다.

이후 박 씨 등은 경찰에 붙잡혀가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조사과정에서 박 씨 등의 성매매 알선 혐의가 드러난 겁니다. 경찰은 현재 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또 이 박 씨 등이 경찰 조사에서 주모자가 있다라고 진술을 했는데 이에 따라서 경찰이 다른 공범 1명을 쫓고 있습니다.

[앵커]
기본적으로 살해사건이기 때문에 살해혐의 피의자를 수사하는 게 기본적인 수사겠지만 이 14살 어린 소녀를 누가 성매매로 끌여들었고, 어떤 남자들이 이 14살 어린 소녀에게 성관계를 가졌는지 이런 부분도 수사도 해야 되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사건은 살인사건이라는 점도 충격적이었지만 숨진 여성이 성매매에 동원된 10대 소녀였다는 점이 더 충격적이었는데요. 우선 경찰은 어제 체포한 피의자 김 씨의 살해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A 양을 성매매에 동원한 남성들에 대해서도 수사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두 가지 사건을 별건으로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성매매 알선혐의와 관련해서는 공범을 쫓고 있는 한편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 1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한 뒤 이 여성의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회부 사건팀 이형원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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