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군인 운전 중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로 숨져

휴가 군인 운전 중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로 숨져

2015.03.30.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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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나온 사병이 차를 몰다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몽골인 남성이 홧김에 불을 질러 원룸주택이 타 외국인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홍석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택시와 SUV 승용차.

둘 다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충돌 당시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 40분쯤.

휴가를 나온 육군 상병 26살 민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55살 이 모 씨의 택시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민 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택시기사 이 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울 노원경찰서 사고담당 경찰]
"(승용차가) 중앙선 넘어서 진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만 지금 조사가 됐고요."
(혹시 음주운전 여부는?)
"그것은 지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에 있습니다."

자정이 다 된 시각, 서울 노원구 수락산 내 학림사 부근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과 경찰, 지자체 공무원 90여 명과 소방차량 20여대가 투입돼 불길은 40여 분 만에 잡혔고, 임야 660㎡가 탔습니다.

소방서 측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서는 4층짜리 원룸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층에 살고 있던 몽골인 40대 남녀가 각각 전신 2~3도 화상을 입었고, 불길이 번지면서 위층에 사는 재중국동포 30대 아들과 60대 어머니, 내국인 45살 김 모 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서 측은 불이 난 원룸 바닥에서 공업용본드와 라이터가 발견된 점과 몽골인 여성이 같이 사는 동거남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점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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