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동국제강 본사 압수수색...장세주 회장 횡령 혐의

속보 검찰, 동국제강 본사 압수수색...장세주 회장 횡령 혐의

2015.03.28. 오후 1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검찰이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동국제강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서울 수하동에 있는 동국제강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검찰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미국 법인을 통해 110억 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고철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현지 업체에서 받은 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려 차액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 뒤 동국제강은 대금의 상당 부분을 미국 법인 계좌로 받은 뒤 일부를 손실처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에게 횡령, 해외 재산도피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장 회장이 미국에서 거액의 도박 수익을 올렸다는 첩보를 미국 금융당국에서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회장이 미국의 여러 도박장에서 올린 수익은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이 빼돌린 돈 가운데 일부가 도박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실무진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장 전 회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