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살해된 10대 가출소녀...'성매매 동원 정황'

단독 살해된 10대 가출소녀...'성매매 동원 정황'

2015.03.27.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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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이 처음 보도한 10대 가출소녀 살인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여성이 성매매에 동원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모텔로 가기 전 함께 있던 남성 2명을 이틀에 걸쳐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살해된 여성이 실제로 성매매에 동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요?

[기자]
아직 뚜렷한 물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이 성매매에 동원된 정황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모텔로 가기 전 함께 있던 남성 28살 박 모 씨와 29살 최 모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오쯤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뒤, 현재까지 30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남성이 살해된 14살 A양을 성매매에 동원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가출한 A양은 모텔로 가기 전 PC방에서 이들과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사건 개요 다시 짚어보죠.

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게 언제인가요?

[기자]
어제 정오쯤입니다.

서울 봉천동에 있는 모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A양은 6시간 전인 새벽 6시 반에 한 남성과 같이 모텔에 들어왔습니다.

남성은 2시간 뒤인 8시 반에 나갔고, A양은 정오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에서는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고, 얼굴이 심하게 구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양이 성매매에 동원됐다가 남성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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