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모텔에서 의문의 죽음...10대 가출 소녀로 확인

단독 모텔에서 의문의 죽음...10대 가출 소녀로 확인

2015.03.27.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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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모텔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은 확인 결과 10대 가출소녀였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과 함께 묵었던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봉천동에 있는 한 모텔.

어제 14살 한 모 양이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곳입니다.

한 양은 침대 위에 옷을 입은 채 누워 있었고,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별다른 소지품이 없었고, 경찰 확인 결과 충북 괴산에서 가출 신고가 접수된 한 양이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아침에 왔는데 경찰차가 다섯 대가 나왔더라고. (그 과학수사. 그 사람들이 있더란 말이여.) 뒤에 과학수사 쓴 사람들이 가방도 들고 오고…."

여성은 이 모텔의 2층 객실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양은 당일 새벽 6시 반쯤, 한 남성과 함께 이 모텔에 묵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2시간 뒤 혼자서 모텔을 빠져나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남자하고 같이 들어갔다가…. (남자는) 나가는 장면 찍혔습니다. CCTV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한 양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또, 함께 모텔로 들어갔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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