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요거트 논란' 결국 프로그램 하차

이영돈, '요거트 논란' 결국 프로그램 하차

2015.03.27.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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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이슈오늘 (08:00∼10:00)
■ 진행 : 이종구 앵커

[앵커]
종편채널인 JTBC 소속 PD가 바로 이영돈 PD인데 우리 사회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어요. 그래서 이분이 보도하는 거나 취재한 게 영향이 있는데 그래서 유명세를 떨고 있는데 최근에 이영돈 PD을 통해서 유명해진 게 그릭요거트라고 해서 쉽게 얘기를 해서 그리스 사람들이 요거트를 만드는 방법으로 만드는 거죠, 설탕 같은 걸 첨가를 안 하고요.

그래서 그릭요거트 열풍은 이렇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있고 다이어트 여성에게도 인기도 있고 일반 요구르트보다 단백질과 칼윰 함량은 2배가 당분이 조금 없고 그런 걸로 해서 유명세가 있고 그 유명세를 우리나라에 확산시킨 게 이영돈 PD의 프로그램이었는데 문제는 광고를 찍었다면서요.

[인터뷰]
그 프로그램에서도 그 전에 문제가 됐던 게 그 방송에서 보도가 된 업주 한 분은 본인의 어떤 실제 업장에서 다루고 있는 요거트와 다르게 마치 잘못된 요구르트를 파는 것처럼 방송이 잘못 보도가 나갔다고 SNS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 와중에 이영돈 PD가 덜컥 다른 회사 제품을 들고 나와서 광고를 하니까요.

그러면 탐사보도프로그램인 것처럼 한 프로에서 어떤 업체에서는 비판을 하고 본인은 다른 업체에 광고를 나가면 이 업체 사장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하다는 상황이 연출이 된 거죠. 물론 이영돈 PD는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을 하고 있지만 상황은 경솔하지 않았나 그렇게 보입니다.

[인터뷰]
의도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쭉 보도했던 것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본인의 어떤 이익에 뭔가 동기부여가 돼서 더 다른 제품은 좀더 비판하고 더 꼼꼼하게 챙겨서 음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편집과 구성과 진행을 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결국에는 이익이 상충하는 상황이란 말이죠. 자기가 모델로 하는 그런 요거트이고 그렇다고 봤을 때 경쟁회사에 있는 요구르트 여기에 접근하는 것이 분명히 다를 텐데 상당히 전문가 방송인으로 알고 있는 왜 그런 진행을 했는지 상당히 좀 의아스러운 점 중 하나입니다. 이것이 알려진 후에 광고회사로부터 받은 광고료는 전액 사회에 기부를 하겠다고 했지만...

[앵커]
논란이 일고 난 후에 한 거잖아요.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이는데요.

[인터뷰]
그렇죠. 그 이후여서 변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보입니다.

[앵커]
일반 PD가 광고에 출연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특히 이영돈 PD는 고발프로, 남의 잘못을 집어내는 그런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광고출연은 자제를 했어야 하고 특히 이제 요거트 열풍을 일으켜놓고 요거트 광고를 한다, 그것도 또 이성 뭐 그런 겁니까?

[인터뷰]
소위 말해서 뒤통수를 치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했던 프로그램 중에 냉면에 MSG, 오래 끓여서 만든 것은 육수가 아니라 대부분 냉면집들이 MSG를 만든다고 이런 고발을 해서 굉장히 파장을 일으켰는데 그러고 나서 MSG를 안 쓴 냉면집 광고에 출연한다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소위 말하는 뒤통수, 배신을 받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것은 참 이영돈 PD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상처가 되지 않을까, 이번 요거트 광고는.

[앵커]
논란이 일어나면서 예전에 있었던 일이 다시 한 번 불거지는 것이 먹을 것으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을 고발했던 것 여태 이영돈 PD는 영세업자들만 괴롭혔지 대기업이나 이런 기업을 건드린 적이 없다, 또 지나치게 쇼 위주고 취재 윤리에도 어긋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예전에 나왔던 치부들이 그동안 가려졌던 게 다시 나오는 그런 양상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시청자들이 실망을 하는 것 같아요. 저런 것들을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죠, 방송국에서 방송은 안 하겠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사실 다 말씀을 하셨지만 본인이 어떤 특정한 이 프로그램을 하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반드시 광고를 하지 말라는 그런 것은 이런 건 없죠. 계약은 하신 적은 당연히 없으실 것 같고 그래서 저런 것들이 자신의 근무나 그런 계약상의 의무는 없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어떠한 프로그램을 고발을 할 때 말씀을 하셨지만 이영돈 PD 같은 경우에는 사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발프로그램을 하는 것인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 지위를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결국 이용한 거잖아요.

결국은 이용을 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본인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그렇게 시청자들은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면 앞으로 저분이 하는 고발프로그램에 대해서 신뢰성이 없는 거는 그러면 그 회사와 저 PD님의 문제일 수 있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까지 저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사실은 정말로 피해를 입었던 분 아니면 조금 내가 이렇게 꼭 나쁜 것은 아닌데 MSG을 사용을 해서 그것을 사용해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어떠한 배상이라든지 어떠한 보상들을 해 드려야 되는가, 이런 문제들이 생길 수밖에 없고 당연히 윤리적인 문제는 짚고 넘어가거나 제기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앵커]
이영돈 PD의 해명을 보니 국민 건강에 좋을 것 같아 광고했다고 하니까 광고한 이유는 국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니까 마지막까지 광고모델로서의 역할은 다 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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