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안팎 여성 모텔에서 숨져...경찰 조사

20대 안팎 여성 모텔에서 숨져...경찰 조사

2015.03.27. 오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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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의 한 모텔에서 남성과 함께 묵었던 여성이 혼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봉천동에 있는 한 모텔.

어제 20대 안팎의 여성이 모텔 주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침대 위에 옷을 입은 채 누워 있었고, 시신에서는 목이 졸린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원을 알 수 있는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아침에 왔는데 경찰차가 다섯 대가 나왔더라고. (그 과학수사. 그 사람들이 있더란 말이여.) 뒤에 과학수사 쓴 사람들이 가방도 들고 오고..."

여성은 이 모텔의 2층 객실에서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전날 밤 한 남성과 함께 이 모텔에 묵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여성이 발견되기 몇 시간 전 혼자서 모텔을 빠져나와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남자하고 같이 들어갔다가... (남자는) 나가는 장면 찍혔습니다. CCTV 확인 중에 있습니다, 확인 중에..."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함께 모텔로 들어갔던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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