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맨손 제압 장윤석 의원 "나는 베레모 쓴 특전용사"

'김기종' 맨손 제압 장윤석 의원 "나는 베레모 쓴 특전용사"

2015.03.05.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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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초유의 일, 참 부끄러운일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수도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 있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주한미국대사가 초청 강연을 앞두고 괴한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피습 현장에서 괴한을 맨손으로 제압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었는데요.

장윤석 의원은 당시 강연에 앞서 스프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던 중 갑자기 괴한이 흉기를 휘둘러 벌떡 일어났고, 바로 범인을 넘어뜨리고 등 위에 올라타 시민들과 함께 제압했습니다.

장 의원 말에 따르면 범인 김기종은 6번 테이블에 앉아있다, 리퍼트 대사가 앉아있는 헤드테이블로 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현장 사진 더 보겠습니다.

환한 웃음을 머금고 강연장에 들어오는 모습인데요.

이때까지만해도 괴한이 습격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겠죠.

강연제목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관계 발전 방향'이었습니다.

강연을 하기 직전 헤드테이블에 리퍼트 대사와 장윤석 의원이 같이 앉아 아침식사를 시작하며 담소를 나눴다고 합니다.

당시 리퍼트 대사는 둘째아이도 한국에서 낳고 싶다고 말을 했다고 장 의원은 전했습니다.

장윤석 의원은 이번 강연의 주최측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리퍼트 대사를 맞았습니다.

장 의원은 민화협의 대표상임의장이 홍사덕 의장인데 오늘 개인사정으로 참석을 못해 자신이 대행을 맡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출신인 장의원은 군법무관을 공수특전단에서 복무했다고 밝혔는데요, YTN 인터뷰 내용 들어겠습니다.

[인터뷰:장윤석, 새누리당 국회의원]
"저는 다행히 안 다쳤습니다. 군 법무관을 공수특전단에서 군복무를 했습니다. 베레모를 쓴 특전용사입니다. 다행히 아마 제가 덮칠 때는 이미 칼을 이 자가 (리퍼트 대사에) 가격을 한 후였죠. 그러니까 아마 제가 덮치면서 칼을 놓쳤는지 그건 알 수가 없죠. 저는 이 자하고 함께 바닥으로 넘어져서 다행히 제가 밑으로 안 들어가고 제압을 쉽게 할 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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