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김기종 병원 치료 뒤 다시 조사

피의자 김기종 병원 치료 뒤 다시 조사

2015.03.05.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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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대사를 피습한 김기종 씨는 현장에서 체포돼 이곳 서울 종로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고 주장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진 연결하겠습니다. 최원석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피습 직후 김기종 씨를 체포해 이곳 서울 종로경찰서로 데리고 와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잠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검거 과정에서 김기종 씨가 발목을 다쳤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부러진 것 같다고 주장을 하고 있어 119구급대의 응급치료를 받은 뒤 한 시간 전쯤인 오전 11시쯤 병원으로 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다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오전 7시 40분을 조금 넘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주한미대사를 피습한 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 대신 다소 모호한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자신은 전쟁반대를 지난 30년동안 해왔고 정당한 일을 했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전쟁 훈련, 키리졸브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소리쳤습니다.

특히 전쟁 훈련으로 남북 이산가족이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확인이 된 건, 김 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들고 있던 흉기가 25cm 가량이라는 점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살인미수혐의를 적용할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종로경찰서에서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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