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 습격' 김기종은 누구인가?

[앵커]
이번에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습격한 재야단체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는 과거에도 분신 자살과 외국대사 테러를 시도한 전력이 있습니다.

김기종 대표는 누구인지 정리했습니다.

지난 2007년 10월 1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1988년 우리마당이 남북공동행사인 통일문화큰잔치를 준비하던 도중 괴한들이 사무실을 습격하고 여학생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이 사건의 변론을 맡았지만 사건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생각에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다 분신 자살을 시도해 온몸에 39%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김기종 대표는 지난 2010년 7월에도 주한 일본대사를 습격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당시 시게이에 도리노시 주한 일본대사가 강연하는 도중, 연단을 향해 지름 10cm와 7cm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졌습니다.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 대사관에 수 차례 편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었다며 직접 편지를 전달하겠다고 단상으로 걸어나간 뒤 테러를 감행한 건데요.

이때 시게이에 대사는 돌에 맞지 않았지만 통역을 맡은 일본대사관의 서기관이 부상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