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영유아, 비만확률 더 높다...비타민 섭취는 부족"

"저소득층 영유아, 비만확률 더 높다...비타민 섭취는 부족"

2015.03.05.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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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가구의 영유아가 비만일 확률이 일반 가정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2010년부터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바탕으로 만 1~5살의 소득별 체질량지수를 분석한 결과 과체중 비율이 최저생계비가 낮은 집단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체중인 영유아의 비율은 최저생계비 100% 이하 가구에서 13.6%로, 최저생계비 100~200% 가구 10.6%, 최저생계비 200% 초과 가구 8%보다 높았습니다.

이는 저소득층 가구의 영유아가 상대적으로 균형있는 영양섭취를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조사결과 저소득층 영유아 가운데 비타민A나 비타민C, 비타민B3 같은 중요 영양소는 기준치만큼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반면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는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보고서는 생애 초기인 영유아 시절의 위험요인 노출은 생애 후기에 이르기까지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 건강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확대해 건강 행태나 습관을 지도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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