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대학 개혁 칼날 '교수' 정조준

[아침신문 1면] 대학 개혁 칼날 '교수' 정조준

2015.03.04. 오전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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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신문 1면 눈에 띄는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정부 주도의 대학 구조 개혁이 교수들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고교 졸업생이 줄어드는 인구 추세에 따라, 입학 정원을 줄이라고 압박하던 교육부가 최근엔 대학 구조 개혁의 무게 중심을 '취업'으로 옮겼다고 풀이했는데요.

이런 방침에 가장 먼저 호응한 건 중앙대학교 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입학 뒤에 자신의 진로 등을 고려해 전공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선택받지 못한 학과는 점차 도태되게 하는 겁니다.

결국 학과는 물론 교수들도 학생들의 선택에 의해 생존이 결정되는 구조로 교수들도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신문은 내다봤습니다.

다음 경향일보 보겠습니다.

빚내서 집사라는 정부 정책이 소비위축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 100만 건 돌파하면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지만, 기대했던 소비 진작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백화점 판매액은 29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보다 2%가량 감소했는데요.

신문은 2010년 800만 원대였던 부채 가구의 원리금상환액이 지난해 1100만 원을 넘어섰다며 빚을 내 집을 마련한 서민들이 소비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동아일보, 일제 때 발굴됐던 신라시대 서봉총 유물 9점이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 촬영한 출토 유물 사진엔 분명히 있던 유물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는 없다는 건데요.

사라진 유물은 'X자형 무늬 금반지' 2점과 '가는 고리 귀고리' 5점 등 모두 9점입니다.

박물관 측은 이 유물들이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 지금으로써는 알길이 없지만, 여러 정황상 일제감점기 때 누군가 빼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한겨레신문입니다.

올해 번역 지원 예산 10억 원, 정부가 국가 번역 사업을 너무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1년 24억 원에서 반토막이 난 건데요.

이렇다 보니, 같은 기간 번역 과제 건수도 89건에서 24건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정부의 번역 사업에 대한 몰이해 때문에 우리사회 지식의 토대가 되는 번역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1면 살펴봤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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