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세요"

"성취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세요"

2015.03.03.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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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엇인가 성취했다고 생각하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언제, 누구에게 한 이야기일까요.

듣는 이의 정신을 번쩍 뜨이게 할 따끔한 충고, 다름 아닌 한 대학교 입학식의 축사였다고 합니다.

'삼포 시대'를 넘어 '오포 시대'라는 말까지 나온 요즘, 입학식 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요.

축하와 희망의 말 대신, 힘든 현실을 직시하라는 쓴소리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비장함까지 감도는 대학교 입학식 현장, 누리꾼들은 어떻게 볼까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입학식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그런데 왜 착각이지? 대학 입학은 성취했잖아", "희망을 주는 말만 하면 뭐 해. 그야말로 '말' 뿐인데", "불만만 가진다고 변하는 건 없으니 이 말 그대로 악착같이 살아남으시길", "사회인으로서 100% 공감. 살아남으려면 치열하게 해야지", "정말 취업하기 힘든 세상. 차라리 수험생일 때가 좋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새내기들에게 이런 말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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