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엽기 살인녀'...남편 살인 보험금 10억

'포천 엽기 살인녀'...남편 살인 보험금 10억

2015.03.03.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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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편 둘에 시어머니까지 살해한 무서운 사람이 있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포천에서 일어난 엽기 살인사건입니다. 남편 둘을 살해를 해서 보험금 10억원 정도를 타냈습니다. 남편 그리고 전남편. 전남편을 독극물을 먹여서 살해를 하고 이어서 만난 또 다른 남편도 역시 살해를 했습니다.

농약을 먹였는데 좀 잔인한 얘기입니다. 서서히 죽어가도록 조금씩 음식이나 음료수 같은 데다 농약을 탄 사건이죠?

[인터뷰]
그렇죠, 딸까지 그랬다는데 저는 과연 친딸까지 보험금 타려고 이게 죽이려고 했을까 하는 그런 의구심도 많이 듭니다. 제가 볼 때는 보험금에 눈이 먼 것 같습니다. 결혼 목적이 아니라 남편을 죽여가지고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이러한 사건이 보험회사에서 의심이 가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가지고 이게 밝혀졌다는 게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초창기에 사망이 났을 때 변사체를 발견을 했을 때 당연히 이게 보험금 관련해가지고 죽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의심을 갖고서 수사를 열심히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보면 전 남편 보험금 4억 5000만원을 타냈는데 2년 뒤에 또 다른 남편이 숨졌습니다. 그때 또 보험금 5억 3000만원. 그래서 2, 3년 사이에 10억원의 보험금이 타냈는데 모두 사망하면서 탄 거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있었을 것 같기도 한데요.

시어머니도 자신을 며느리인데 무시한다고 해서 또 살해를 했고, 딸은 치료비 좀 벌자고, 700만원 벌자고 했다고 하는데 참 이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실제로 지금 이 상황을 보면 경찰에서 처음에 알아내기는 어려워 웠을 것 같아요. 죽은 상태인데 병원에서 사인도 병사다 이렇게 사인이 나와 있는 상태고. 그렇다고 한다면 이분들이, 가족들이 먼저 의사를 물어가지고 사후처리를 하게 되니까 부검을 한다거나 이런 일들을 할 수가 없었겠죠.

[인터뷰]
제초제를 먹고 남편이 죽었다, 그러면 경찰에서는 그걸 그냥 추정해서 부검도 안 하고 그냥 사체를 인도, 화장하는 경우가 있고 매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변사체가 났을 경우에 이 보험관계, 이 사람이 죽음으로 인해서 누가 이득을 볼 것이냐. 그리고 이 사람이 피보험자를 누구로 했느냐. 피보험자를 예를 들면 사망자로 했다, 변호사로 했다, 그러면 당연히 의심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보험금을 어쨌든 10억원이나 받았다고 하는데 그 돈을 어디에 썼다고 합니까?

[인터뷰]
보통 보험사고가 나면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보상을 받으려고 하는데. 빚이 있거나 그런데. 이 사람 같은 경우에는 그 보험금으로 호화생활을 했습니다. 골드바를 사거나 고급차량을 수입해서 몰고 다녔고요. 백화점에서 하루에 수백만원 어치의 물건을 사면서 호화생활을 했다고 하니까 사치 이걸을 위해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리른 건데.

[앵커]
모피 이런 걸 200만원, 300만원짜리를 살 때 남편 얼굴이 안 떠올랐을까요?

[인터뷰]
떠올랐으면 이렇게 두 번째 범죄까지 안 저질렀겠죠. 다른 게 아니라 사이코패스가 저지르는 범행이나 이런 것들이 잔인해서 사이코패스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요. 그 사람이 자기가 누리고 싶은 생활이 목적이잖아요. 그 목적이라는 걸 달성하기 위해서 다른 것들을 무시하는 게 사이코패스거든요.

[앵커]
죄책감도 못 느끼고.

[인터뷰]
그 사람이 사람을 살해하는 게 잔인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그런 어떤 행동 같은 거를 자기가 나는 이걸 하기 위해서 다른 무슨 짓을 저지르도록 설령 자기가 형사처벌을 받게 되더라도 신경쓰지 않는 게 사이코패스라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호화로운 생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

[인터뷰]
남편을 살해하고 시어머니가 자기를 무시했기 때문에 저거는 없애야 된다, 내가 어떤 처우를 받는 게 부담이 되고 부당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다른 것들에 대한 생각이 마비되는 게 사이코패스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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