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원 아들, 편의점 아르바이트하며 담배 빼돌려"

"여당의원 아들, 편의점 아르바이트하며 담배 빼돌려"

2015.03.02.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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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여당 의원의 아들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담배를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편의점 관계자는 새누리당 A의원의 장남 B씨가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담배 200여 갑을 빼돌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B씨가 담배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고 다시 취소한 뒤 많게는 한 보루씩 챙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 측은 지난달 중순 담배 재고조사를 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고, 본사 전산에서 B씨가 근무하던 기간에 결제와 취소가 반복된 사실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A의원실 관계자는 '당시 승인 취소가 있었다는 사실만 있었을 뿐 CCTV 영상을 포함해 B 씨가 담배를 챙겼다는 증거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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