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려퍼진 '3.1운동' 그날의 함성

다시 울려퍼진 '3.1운동' 그날의 함성

2015.03.01.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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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일제 식민통치에 항거해 곳곳에서 독립만세 운동이 펼쳐졌던 3.1절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둔 서대문형무소에서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여전히 많은 관람객들이 형무소를 찾고 있군요?

[기자]
이곳 서대문 형무소는 오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삼일절을 맞아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태극기를 직접 얼굴에 그려보기도 하고요.

태극기 문양이 들어간 가방과 손수건을 만들어 보는 등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는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이 눈에 띄는데요.

여기서 잠시 한 가족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한 친구를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기자]
혹시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나요?

[인터뷰]
1919년 유관순이 나라를 독립한 날이에요.

[기자]
오늘 여기와서 만세운동 같은 것 보니까 어떤 느낌이 들었어요?

[인터뷰]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어요.

[기자]
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열사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어땠나요?

[인터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니까 되게 훌륭했어요.

[기자]
감사합니다.

앞서 오전에는 1919년 당시 독립만세 운동이 재현되기 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태극기를 들고 목청껏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문까지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또, 하얀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은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도 이어졌고요.

어린이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지금 이곳에 오시면 직접 독립군 옷을 입고 활쏘기 체험도 할 수 있고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에게 추모 글을 쓰는 등 애국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삼일절인 만큼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삼일절을 맞은 오늘, 좀 더 의미있는 휴일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에 오셔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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