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려 퍼지는 "대한 독립만세!"

다시 울려 퍼지는 "대한 독립만세!"

2015.03.01.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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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일제 식민통치에 항거해 곳곳에서 독립만세 운동이 펼쳐졌던 3.1절입니다.

유관순 열사가 숨을 거둔 서대문형무소에서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벌써 부터 행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11시부터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 처럼 하얀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고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삼일절을 맞아 이곳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는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 11시 30분부터는 3.1 독립만세 운동이 이곳에서 다시 펼쳐지는데요.

서대문형무소를 찾은 시민들이 직접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외칠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손에 태극기를 들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독립문까지 400미터를 행진합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민족대표 33인이 돼 독립선언서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직접 독립군이 되어 당시 독립군의 옷을 입고 활쏘기 체험도 할 수 있고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에게 추모 글을 쓰는 등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또, 태극기 책을 만들기나 태극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우리나라 국기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있습니다.

오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삼일절인 만큼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삼일절을 맞은 오늘, 좀 더 의미있는 휴일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에 오셔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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