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 관련 공사장에서 돌 날아와...차량 파손

제2롯데 관련 공사장에서 돌 날아와...차량 파손

2015.02.28.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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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물 출입문이 보행자를 덮치는 등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제2롯데월드와 관련된 공사현장에서 날아든 돌이 차량을 파손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사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승용차 뒷유리가 돌멩이 모양으로 깨져 있는 게 보입니다.

당시 날아든 돌이 뒷좌석에 그대로 있는 것도 보이실 텐데요.

어제 오후 4시쯤 제2롯데월드 관련 공사현장 부근을 지나던 37살 김 모 씨의 승용차에 이 돌멩이가 날아들었습니다.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차량 뒷유리가 깨지자, 깜짝 놀란 운전자 김 씨가 차를 세우고 주위를 살폈는데요.

당시 김 씨가 있던 도로 옆에서는 잠실역 지하 버스 환승센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제2롯데월드 건설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롯데 측이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경기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정류장을 지하 공간에 짓고 있는 건데요.

사고 당시 이 공사 현장에서는 지하 환승 센터가 들어설 곳에 콘크리트 말뚝을 박기 위해서 구멍을 파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튄 토사 파편이 주위를 둘러싼 방진막과 공사장 펜스를 넘어 김 씨의 차량으로 날아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항의를 받은 롯데 측은 김 씨에게 차량 파손에 대해 변상하고 같은 사고가 다시 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2롯데월드 공사를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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