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용, 출산 결정에 큰 영향 없어"

"양육비용, 출산 결정에 큰 영향 없어"

2015.02.27. 오전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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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용, 출산 결정에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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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를 가질지 말지 선택하는데 영유아기 양육 비용에 대한 부담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출산 결정요인 분석' 보고서를 보면 가임기 여성의 미취학 아동에 대한 예상 양육비용은 대졸 이상 여성의 출산 확률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고, 대졸 미만 여성에만 약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졸 미만 여성에서 만 3살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양육비용이 매월 10만 원씩 증가할 때마다 출산 확률은 0.6%씩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이번 연구 결과가 우리 정부의 보육료 지원정책의 효과성에 대해 시사점을 준다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유아기 양육 직접비용에 대한 지원책을 넘어 경력단절 등 기회비용 발생 문제를 보완할 정책들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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