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 방화 추정 불...투숙객 대피 소동

모텔에 방화 추정 불...투숙객 대피 소동

2015.02.27.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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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 있는 모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명 가까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강변북로에서는 승용차 5대가 잇따라 부딪치면서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강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텔 옥상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 대원은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부산 온천동에 있는 모텔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9시 20분쯤.

이 불로 투숙객 45살 송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모텔 손님 등 1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모텔에 묵고 있던 41살 정 모 씨가 불이 시작된 2층 창고에서 나오는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정 씨를 체포해 방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8시 50분쯤에는 서울 강변북로 성산대교 진입로 부근 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47살 한 모 씨 등 운전자 5명이 다쳤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 불로동에 있는 재활용업체 마당에서 난 불로 재활용 가구 등이 타면서 8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당에 있던 화목 난로에서 불똥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에는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부근 도로를 지나던 승합차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뒤 운전자가 서둘러 빠져나와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타 4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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