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다문화 어린이 가슴에 대못질 교사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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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2.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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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다문화 어린이 가슴에 대못질 교사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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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원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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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가 서툰 한 다문화가정 학생이 단어의 뜻을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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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선생님은 같은반 학생들에게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름을 넣어 '○○ 바보'라고 3번 크게 외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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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학생이 김치를 먹지 않자 "절반은 한국인인데 왜 김치를 못 먹느냐. (나중에) 시어머니가 좋아하겠냐?"며 힐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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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원에 다니는 많은 아이들 중 유독 이 학생에게만 '부모 등골을 빼먹는 애'라며 심한 말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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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막말에 상처를 받은 학생은 적응장애 진단을 받아 수개월 동안 심리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법원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상처와 아픔을 줬다며 교사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교사의 막말이 정서학대로 인정돼 유죄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학생에게 막말을 한 것이 아동복지법 개정 전이라는 이유로 교직은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자인:김유정[graphicnew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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