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추돌사고 직후 블랙박스 영상 공개

영종대교 추돌사고 직후 블랙박스 영상 공개

2015.02.11.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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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화면은요,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사고당시 상황인데 차들이 저렇게 서 있는데 차선을 이미 잡아먹는다고 하죠.

한쪽차선에 걸쳐 있는 상황에서 뒤따라오는 운전자도 어쩔 수가 없는 거예요.

차들이 자기가 가는 차선 외에도 옆으로 피하려고 해도 난간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난간쪽으로 붙어있는 공항버스, 관광버스도 보셨고요.

지금 사고가 난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계신데 뒤에 따라오는 차량이 이제 보입니다, 이제. 오른쪽 화면 보십시오. 운전하고 가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 보이다가 바로 직전에 버스가 서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차를 피하려고 하다가 난간쪽으로 다시 핸들을 틀었고, 난간이니까 다시 반대 방향으로 트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상당히 앞에 안개가 끼어서 가시거리가 짧은 것이 모습 보여지고 있고요.

반대 방향으로 완전 돌아간 택시도 화면상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의 상황이 어땠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안개가 밑게 끼어있기 때문에 전혀 상황 파악이 안 되는 전방주시가 상당히 어려운 여건이었고요.

지금 화면 오른쪽에 나오고 있는 게 전방의 블랙박스고요.

뒤는 후방카메라죠, 왼쪽에 있는 거는요.

물기가 끼어있는 걸 보면 습기도 잔뜩 끼어있는 상황이었다라고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 화면의 차량은 운전하고 있는데 역방향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지금 후방카메라를 통해서는 부딪치는 모습도 보여졌고요. 차량들이요.

이 운전자는 그나마 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왼쪽 화면을 보시면 잠시 뒤에또 나오겠습니다마는 왼쪽 화면을 보시면 이 뒤에 따라오는 차들은 운전자만큼 속도를 줄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뒤에서 사고가 발생을 하는 겁니다.

지금 왼쪽 블랙박스 영상 보시죠.

왼쪽 화면에서 차량 석 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모습, 또 버스에 부딪치는 모습 볼 수가 있습니다.

본인은 피했다 하더라도 뒤따라오는 차량 때문에 연쇄추돌에 휩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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