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 관장'이 위험한 이유는?

'소금물 관장'이 위험한 이유는?

2015.02.05.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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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쏟아지는 수많은 뉴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이슈에 대해 집중분석해 보는 '특급추적' 시간입니다.

오늘 추적할 사건은 바로 이 사건입니다. 암 같은 불치병도 치료할 수 있다면서 소금물로 관장을 받게 한 사기극의 피해가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 사건의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도 피해를 봤다, 내 가족도 피해를 봤다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0년대 한국 최고의 투수로 불렸던 고 최동원 선수도 이 불법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앵커]
경찰은 목사 부부를 체포해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목사 부부가 환자를 성추행했다, 이런 의혹도 지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최원석 기자, 그리고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볼까요. 말기암 환자 울리는 만병통치약 사건입니다. 고 최동원 선수도 당했다, 어떤 내용입니까, 최원석 기자?

[기자]
저희도 취재과정에서 사실 믿기가 어려운 사건이었습니다. 으레 그렇듯이 이런 사건이 있게 되면 유명한 선수가 없는지 또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인사들이 없는지 확인하기 나름인데요.

이번에 제보자들 같은 경우에 실제 캠프에서 최동원 선수의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80년대 굉장히 유명했었던 무쇠팔 최동원 선수도 말하자면 이 소금물 관장 시술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이런 제보를 저희가 받았습니다. 그것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제 이 부부 목사가 운영하던 홈페이지에서 최동원 선수가 참가했었던 당시 캠프의 사진을 입수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사진이죠?

[기자]
지금 보고 계신 사진인데요. 이미 이렇게 모습으로 수염이 수더분하게 나 있는 최동원 선수의 모습인데요. 제 나이보다는 조금 더 이른 시기에 활동했었던 시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중년 세대들에게는 굉장히 영웅처럼 많이 기억되고 있는 선수죠.

[앵커]
최동원 선수도 소금물 관장 관련한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인데요. 이 부분의 연관성이 어느 정도일지 이 부분 추가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이죠?

[기자]
우선 어제 체포를 한 다음에 오늘 오전 중에 최동원 선수가 참가를 했었던 사실에 대해서 진술받았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좀더 봐야 될 것 같고요. 우선 저희가 파악한 것은 최동원 선수가 당시 캠프에 입소했었던 게 2010년 말입니다. 2010년 12월로 나오는데 별세하신 시기가 2011년이었습니다.

대장암으로 고생을 하다가 돌아가셨는데 1년 남짓한 사이에 이렇게 병세가 악화되신 다음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저희가 지금에서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캠프에 들어가서 9박 10일 동안 관장을 받는 동안 분명히 병세가 악화되시거나 혹은 기력이 쇠해지셨을 거라는 그런 예상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고 최동원 선수, 당시에 대장암을 앓고 있었습니다. 원장님, 대장암 환자에게 이런 소금물 관장 치료.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인터뷰]
일단 최동원 선수가 들어가서 9박 10일 동안 받으면서 거기에서 치료를 받을 때 음식도 못 먹게 하고 딴 걸 못 먹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약도 못 먹고 제가 알기로는 최동원 선수가 들어가기 전에 상태가 좋았다고 들었어요.

9박 10일 동안 아무 것도 못 먹다 보니까 첫 번째 문제가 뭐냐 영양손실이래요, 영양손실이니까 영양부족이고 또 소금물로 관장을 하다 보면 환자가 탈진을 하게 되고 세 번째 문제는 잘못하면 장에 염증이 생기거나 천공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겨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굉장히 좋지 않은 치료법입니다.

[앵커]
굉장히 좋지 않은 후유증이 올 수 있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목사 부부 치료법에 속은 환자 대부분이 심각한 후유증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녹취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피해자]
"혈압 때문에 갔어요. 혈압도 10일만 되면 무조건 낫는다고 해서 갔는데. 지금 더 심해서 내과 입원하고..."

[기자]
저분이 저희가 만나봤던 피해자 중 한 분인데요. 캠프에 가면 목사들이 으레 하는 말이 고등어를 생각해라, 고등어를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뿌리는 게 뭐냐. 소금이다. 입으로 집어넣고 밑으로 빼서 이런 식으로 할 때 소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절이는 것처럼 염장을 해라라는 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환자들이 실제 그런 효과가 있을 거라고 하고 이 캠프에 많은 돈을 들여서 참가하고 피해를 입었습니다.

[앵커]
이런 얘기 들으시니까 어떠십니까?

[인터뷰]
한마디로 기가 막이죠. 사람은 고등어가 아니거든요. 절인다고 절대 나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관장 치료, 치료법의 하나다, 이런 말도 있고 실제로 병원에서 이런 치료를 하는 적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병원에서 소금물 관장치료는 절대 하지 않고요. 왜냐하면 소금물로 하게 되면 문제가 뭐냐하면 짠 걸로 하게 되면 그쪽으로 물이 빠져나와서 탈진이 돼요. 반대로 소금을 너무 연하게 할 경우에는 우리가 저나트륨, 혈중이 빠져서 나빠지고요.

하는 관장 중 하나가 뭐냐, 미국에서도 그렇고 커피관장이 있어요. 그건 우리가 대체하는 데 그건 암 환자을 위해서 실력있는 의사가 환자에게 하는 경우는 있지만 소금물로 관장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앵커]
앞서서 탈진 같은 그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지금 피해를 입은 분들을 보면 아토피 환자나 당뇨환자, 말기암환자라고 합니다. 당연히 이런 분들에게는 부작용이 크고 영향이 더 안 좋을 수 밖에 없겠죠?

[인터뷰]
그런 정도가 아니라 설상가상이라고 하죠. 병을 더 망가뜨리는 면력도 망가뜨리고 몸속에 영향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이 환자들한테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최동원 선수가 이 치료를 안받았다면 5년, 10년은 더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말 큰 피해를 본 것인데요.

[기자]
캠프에 참가해서 사용했었던 관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거더라고요. 저도 의료기구를 판매하는 곳에서 내용을 봤는데요.

[앵커]
자세히 볼 수 있을까요? 최원석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이 물통 자체는 일반적으로 저희 수채화 물통이라고 하죠. 그래서 사생대회 나가는 학생들이 많이 쓰는 물통입니다. 그런 물통이고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하는 물통인데요. 호스는 관장기구라고 해서 의료용품 하는 곳에서 실제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관장 도구로 쓰고 있는 제품은 맞지만 여기에다가 부부 목사가 사용한 게 여기에다 물을 담거나 올리브유를 담아서 몸 속에 들어갈 때 나쁘지 않게 들어갈 수 있도록 이렇게 사용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속에다가는 소금물이나 관장약의 일종을 처방전 없이 어디에선가 몰래 구해서 속에다 집어넣고 환자들에 몸 속에 집어넣었었던 거죠.

[앵커]
올리브유까지 사용을 했었다고요?

[기자]
올리브유를 뿌리면서 사용했다고 하고 리포트에 나오는 영상 중 일부가 물이나 올리브유를 사용해서 말하자면 이게 들어가기 쉽게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미끌미끌 하겠네요.

[앵커]
올리브유를 쓰는 게 괜찮은 건가요?

[인터뷰]
이게 문제가 뭐냐하면 이렇게 넣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이게 힘이 굉장히 세게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힘이 들어가서 넣게 되면 암수술 받은 환자는 뚫어질 수가 있는 거예요.

커피 관장을 할 때 자연적으로 하도록 저절로 들어가게 하는 거거든요. 이걸 갖다가 압력을 넣다 보면 천공에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거고. 이게 얼마나 더러워요. 균도 많이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기자]
질문 하나가 있는데요. 피해자들의 공통된 게 이렇게 해서 소금물을 몸속에 집어넣은 다음에 20분 동안 참아야 된다라고 강조를 했다고 합니다. 이게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가 있는 것입니까?

[인터뷰]
여러분들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변비가 있고 대변이 굉장히 마려운데 20분 동안 참으라고 한다면 참을 수가 있겠어요? 절대 참을 수 없습니다. 고통이 심해지고 소금물이 굉장히 오랫동안 있을 때는 장 속에 있는 세포막이있어요.

그쪽으로 영양분이다 빠져나오면서 장에 굉장히 중요한 게 면역기능이 있는 림프구가 굉장히 많거든요. 면역의 70%를 장에서 하는데 거길 다 망가뜨려버리는 거예요. 면역력이 떨어져서 최동원 선수가 빨리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앵커]
불법인데다가 정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료 시술. 이 불법시술, 황당한 시술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신침, 불량식초, 수돗물. 암을 비롯한 말기환자들을 울리는 만병통치약 사기사건, 처음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에서 수사를 하거나 검찰 또는 식약처에서 수사하는 여러 가지 사기 사건들 만병통치약인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먼저 신침 같은 경우에는 한 비구니가 지난 2013년에 중국에서 마치 굉장히 전문적으로 침술을 공부해 온 사람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이고 침술을 놔줬는데 본인의 침은 신침. 말하자면 신이 내린 침이다.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고요.

또 숯을 원료로 했던 발효식품인데 이것도 몸에 안 좋을 것 같은데 이 숯을 원료로 한 식초를 만들어서 만병통치약이라고 팔아치운 교주도 있었습니다.

400여 명이 넘는 분들이 당했는데 숯이 몸에 좋다라는 것 때문에 이것을 믿고 실제로 음용하시면서 굉장히 많은 피해액, 100억대 넘는 피해액이 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마지막으로 수돗물을 거의 봉이김선달 보다도 더한 상황인건데 물속에 거의 아무것도 들지 않는 저희 서울의 아리수처럼 수돗물같은 이야기인데 수돗물이라고 하면 나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냥 굉장히 아무 맛도 나지 않은무미건조하지 않습니까? 마치 어떤 맛이 나고 속에 뭐가 들어있는 것처럼 속여서 사람들한테 팔았거든요.

[앵커]
1병에 1만 5000원 주고 팔았다고요? 황당한 사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앵커]
홍삼, 천도복숭아도 있었잖아요.

[기자]
제가 여기 나오기 전에 찾아봤는데 블루베리 주스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이 팔리고 있는데 블루베리주스가 국내에서도 생산되면서 이걸 마치 만병통치약이고 고혈압 그다음에 당뇨까지 다 치료가 된다는 약이라고 말하면서 판매를 하셨던 분들도 있고 국내에 잘 들어오지 않는 노니주스라는 게 있습니다. 열대과일 중에 하나인데 노니주스를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한 3, 4년 전에 굉장히 인기가 좋았죠.

[앵커]
원장님, 지금 말씀을 들으셨는데 홍삼, 식초, 또 블루베리 주스, 이런 것들이 몸에 일부분 좋을 수 있지만 만병통치약이 될 수가 없는 것은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한마디로 나이든 사람이 사기를 당하는 이유가 만병통치약이라는 것 때문에 사기를 당하게 되는 것인데 만병통치약은 절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모든 병이 나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소비자들이 굉장히 들을 때 중요한 게 이것은 뭐 하나에 좋을 수는 있지만 여러 군데 다 좋다고 하는 것은 절대 믿으면 안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사기 피해를 입는 분들을 보면 몸이 좀 안 좋은 노약자분들이라든지 중증환자들이 마음이 약해지다 보니까 많이 속게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왜 그러냐 하면 말기암 환자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갈 길이 없잖아요. 내가 생명이 6개월이 남았다, 1년 남았다고 하니까 어디에 기대야 되는 거예요.

종합병원 의사들이 말하기에는 그냥 잘 먹고 잘 쉬면 된다고 했는데 마음이 허 하신 거예요. 거기에 몰이꾼이 있거든요. 옆에서 부추기는 사람들, 그사람들 말에 넘어가서 그래요.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담당 주치의랑 상의를 해서 진짜 좋은가 아닌가 갖다가 상의해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감언이설에 속아서 이런 엉뚱한 치료를 받고 치명적 영향을 받고 더 우려가 되는 것은 정말 고쳐야 될 시기를 놓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저 거 아시는 분도 교수님 장인 장모님인데 어디 좋다고 해서 발효시키면 좋다고 해서 한 6개월 뒤에 치매에 걸리고 한 분은 중풍 걸려서 한 2년 만에 두 분 다 돌아가셨습니다.

[앵커]
몸에 치명적으로 좋지 않은 것이라고 해도 그 식품을 계속 먹으면 과다섭취하게 되고 그리고 치료 시기도 놓치게 되고 부작용을 낳을 수 밖에 없는 것이군요.

[인터뷰]
그렇죠, 아무리 좋은 거라고 몸이 나은 건 없는 겁니다.

[앵커]
만병통치약은 절대 없다, 두 번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은 말인데요. 그러면 암환자 분들 가족분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이런 건 절대해서는 안 되고요. 물론 의사 처방을 받고 이렇게 해야 되겠지만 마지막까지 가면 절박한 심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 것입니까?

[앵커]
솔깃한 말들이 많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런 분들은 대학병원에서 치료하는 게 있고 암만 대체학으로 하는 의사들도 있어요, 저도 하지만.그런 경우에는 전문선생님 나오거든요. 물어보고서 자기한테 맞는 적당한, 너무 비싼 것을 권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에요.

자기 가정형편에 맞고 좋은. 저희가 그런데 홍삼은 드시라고 그래요. 고기는 푹 끓여서 피를 빼고 먹으면 돼요. 생선같은 거 먹으면 돼요. 가장 좋은 건 신념이에요. 많이 웃고 즐겁게 하고 골고루 채소를 먹고, 현미를 먹잖아요. 자기 생명을 좀 더 많이 연장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만병통치약은 없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인터뷰]
자신이 만병통치약입니다. 만병통치약 사기는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에 관장 사기 사건으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는데 마지막 키워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더 충격적입니다. 목사 부부 성추행 의혹까지 있어요.

[기자]
이것도 우선은 아직까지는 조사가 더 진행되어야 되는 부분인데 우선 관장이라는 게 엉덩이를 드러내고 하는 시술이다 보니까 실제 캠프에 참가했었던많은 환자들 중에 여성분들이 이런 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있었다, 이건 제보자들 통해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경찰쪽에서도 조금 더 추가로 조사를 해 봐야 되는 부분인데요.

그런데 의심이 되는 부분이 이 목사부부 중에서 목사 조 목사인데요. 남편 같은 경우 본명이 아니라 가명을 쓰면서 굉장히 오랫 동안 이 사기행각을 벌였고 실제로 주변 사람들의 말로는 만화가로 활동을 했었습니다.

완전히 신분을 세탁하고 목사 처럼 행사를 하면서 이런 일을 했기 때문에 어떤 범죄를 벌였는지 사실 저희가 가늠을 하기가 어렵겠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까 잠시 최동원 선수 이야기가 나왔지만 선수가 자신을 찾아오고 나니까 지인을 통해서 이렇게 찾아와서는 이렇게 치료를 받고 싶다, 이렇게 하고 나니까 자신과 같이 사업을 하자, 이렇게 꼬이기도 했답니다.

실제로 투자를 권유를 하면서 그래서 어떤 식으로 이런 범죄를 계속 진행을 했는지 추가로 밝혀져야 될 부분이 많고요. 일단 경찰쪽에서 압수수색한 자료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우선 확인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성추행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조금 더 조사를 해야 되고 사기혐의나 무허가 시술행위 이외에도 돈을 빼돌렸다든지 많은 부분들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후로 조금 더 추가로 수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가장 제가 취재를 하면서 이 기회를 빌려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우스울 수도 있습니다. 관장 시술이라는 게 보기에는 더럽고 우스울 수도 있는데 절대 재미가 아니라 심각하게 받아들이시고 이 보도를 보시고 주변에도 이런 피해자가 있다는 분들. 특히 암환자들이 많이 돌아가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꼭 저희 308-8585입니다. 기억해두셨다가 연락을 해 주시면 저희가 취재에 참고를 하겠습니다.

원장님 끝으로 질문들리겠습니다. 모처럼 나오셨으니까 이런 사건을 보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유익한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인터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주치의 선생님을 믿고 항상 먼저 주치의 선생님하고 상의한 다음에 모든 걸 결정하게 되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자기자신을 믿고 많이 웃고 많이 떠들게 되면 소리 내서 웃고 그러면 건강을 찾을 수 있는 묘약입니다.

[앵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을 이용한 사기 사건이 잇따라고 있습니다. 병마 앞에서의 절박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잘못된 치료는 시기를 놓쳐서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본인의 신념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최원석 기자, 그리고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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