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장·버스 차고지 화재...크고 작은 불 잇따라

폐차장·버스 차고지 화재...크고 작은 불 잇따라

2015.02.04.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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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폐차장과 서울의 버스 차고지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불이 잇따랐습니다.

잇단 성범죄로 군 기강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엔 또 성폭행을 하려던 육군 상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폐차 더미 위로 새빨간 불길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소방관들이 물줄기를 뿌리며 진화에 애쓰지만, 불과 연기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부산시 감전동 폐차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옆 건물 2곳까지 옮겨 붙은 불은 5천만 원의 피해를 내고 2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차량이 쌓여 있던 곳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장지동 버스 차고지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돼 있던 차량 3대와 버스 1대가 타 4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연료통 교체 작업 중에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엔 인천시 동춘동에 있는 마을 공터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로 주차된 승용차가 타 18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1시간 쯤 전, 경남 김해에서는 음식점 주방 화재로 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튀김기 근처 환풍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육군 상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소속 36살 A 상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군 헌병대에 넘겼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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