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마트에서 큰불...2명 사상

경기도 양주 마트에서 큰불...2명 사상

2015.02.01. 오후 8: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마트에서 큰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계약 문제와 관련해 다투는 과정에서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불이 난 마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건물 윗부분이 그을린 상태로, 현재 불길은 모두 잡혔습니다.

다행히, 이곳 마트가 공터에 위치해 불이 다른 건물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화재 경위 조사에 분주한 가운데, 인근 주민들도 이곳 주변에 나와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있는 이곳 마트에서 처음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5시쯤입니다.

현재까지 50대 여성 한 명이 숨지고, 마트 점장으로 알려진 남성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마트 내부가 타면서 4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 대와 소방관 2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펑'하는 폭발음이 마트 주변에 울리기도 했다고 전했는데요, 실제로 폭발이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약 2시간 만인 6시 50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불은 숨진 여성과 마트 사장이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시작됐습니다.

마트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두 사람이 다툰 뒤, 숨진 여성이 자신의 몸에 인화 물질을 뿌렸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사장이 사무실이 나와 경찰에 신고했고, 불이 치솟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이번달 초 마트 인수 계약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계약이 파기돼 숨진 여성이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마트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이 난 경위에 대해서는 정확한 경찰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양주 마트 화재 현장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