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하고 '온돌방'에서 서해 여행

'족욕'하고 '온돌방'에서 서해 여행

2015.01.31.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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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7개 지역의 관광지를 가로지르는 관광 열차가 다음 달 일반 승객에게 선을 보입니다.

이 열차에는 족욕기가 있는 휴식 공간부터, 온돌마루가 깔린 객실까지 설치됐습니다.

서해금빛열차, 조태현 기자가 타봤습니다.

[기자]
서울역에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열차.

겉보기에는 색깔을 제외하곤 일반 열차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 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열차 내부에는 이처럼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온돌이 깔린 가족 객실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마치 한옥을 열차로 옮긴 듯한 모습.

서해를 관통하는 관광열차인 서해금빛열차입니다.

[인터뷰:임영숙, 서해금빛열차 시승단]
"이렇게 앉아서 따뜻하게 다리도 쭉 펴고 편하게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서해 관광지를 거쳐, 익산으로 가는 이 열차는 오는 2월 5일부터 운행이 시작됩니다.

3월까지는 목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에만 만나볼 수 있지만, 이후로는 하루 한 차례씩 매일 운행됩니다.

[인터뷰: 최연혜, 코레일 사장]
"서해 지역의 숨겨진 보물 같은 관광 자원을 철도 적자 노선과 연결해 철도 수익성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사업입니다.)"

코레일은 열차 내부에서 다양한 공연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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