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름돈 '밑장빼기'...용의자 30대 남성 검거

거스름돈 '밑장빼기'...용의자 30대 남성 검거

2015.01.30. 오전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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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보도해드렸던 이른바 '거스름돈 밑장빼기'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범한 30대 회사원이었습니다.

이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원이 보는 앞에서 단 몇 초 만에 감쪽같이 거스름돈을 훔쳐간 이른바 '밑장빼기' 사건.

용의자는 30대 일반 회사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성은 돈을 훔치는 장면이 한 카페 CCTV에 포착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6천 원짜리 케이크를 주문하고 10만 원짜리 수표를 내밀었습니다.

직원이 9만 4천 원을 거슬러 주자 가방 뒤에서 재빠르게 3만 원을 빼냅니다.

이어 잔돈이 있었다며 남은 거스름돈과 6천 원을 건넨 뒤 다시 1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범행만 모두 10여 차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있는 카페와 음식점 등을 다니며 한 번에 딱 3만 원씩 훔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조사하는 한편 50대 여성으로 보이는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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