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베 어묵' 사진 고소 고발 움직임

세월호 '일베 어묵' 사진 고소 고발 움직임

2015.01.28.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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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이른바 '일베 어묵' 사진이 인터넷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고소·고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단원고등학교 추교영 교장이 해당 '일베' 게시물 작성자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극우성향 사이트 '일베'에 올라온 사진에는 회원을 의미하는 손가락 모양과 함께 단원고 교복을 입은 사람이 어묵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어묵'은 바닷속에서 훼손된 시신을 뜻하는 것으로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의미로 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도 해당 사진이 표현의 자유를 악용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모욕했다며, 고발인들을 모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석 [choiws88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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