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속철도 올해말 완공'

'수도권고속철도 올해말 완공'

2015.01.28.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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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수서에서 경기도 평택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가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에 있습니다.

수도권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강남과 경기 동남부 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하 50미터 깊이의 수도권고속철도 공사현장.

중장비 굉음속에 궤도 설치공사가 한창입니다.

열차가 다닐 레일을 깔고 이를 고정시키기 위해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이 순차적으로 이어집니다.

고속열차 운행시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레일의 이음매가 없도록 시공하는게 관건입니다.

서울 수서에서 경기도 평택까지의 수도권고속철도 구간은 61킬로미터.

수도권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수서를 출발한 고속열차가 평택에서 경부고속철도와 합류한 뒤 천안을 거쳐 부산 또는 광주로 정차 없이 단숨에 도달하게 됩니다.

수도권고속철도 구간의 대부분인 93%가 이같은 터널로 돼 있습니다. 너비 12미터 높이 9미터의 터널로 고속열차 상행선과 하행선이 시속 3백킬로미터 속도로 달리게 됩니다.

지난 2008년 부터 7년간 3조천억 원이 들어가는 공사의 현재 공정률은 70% 남짓.

하지만 공사 구간 대부분이 지하터널이면서 수도권 도심에 위치해 있어 자재나 장비 투입과 콘크리트 운반 등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와 노선이 겹치면서 2곳의 중간 정거장을 함께 시공해야하고 주민 민원도 많은 까다로운 공사입니다.

[인터뷰:한영아, 한국철도시설공단 과장]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면 11조원의 생산 및 임금유발효과가 발생되고 당초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 수서역에서 출발하게 되면 강남권과 경기 동남부권에 있는 주민들께서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수도권고속철도의 건설로 국토의 반나절 생활권 실현이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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