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모친 살해·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2015.01.28. 오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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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탈영병이 군 헌병대에 검거됐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언제 검거된겁니까?

[기자]
오늘 0시 5분쯤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검거됐습니다.

지난 22일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집에 불까지 낸 혐의를 받고 있는 강 모 일병이 붙잡힌 겁니다.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은 체크카드 사용 내역이었습니다.

강 일병은 어젯밤 11시 10분쯤 강남역 근처 편의점에서 자신 명의의 체크카드를 사용했는데요, 군 헌병대 체포조가 근처를 탐문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 일병은 도주 당시 입었던 상의를 그대로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군은 범행동기와 도주 경로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지만, 강 일병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머니가 숨진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짧게 알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일병은 지난 22일 저녁 6시 50분쯤 서울 방학동에 있는 반지하 주택에서 어머니 54살 이 모 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만수[e-mans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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