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폭파 협박범 父 "아들아 사랑한다"

속보 폭파 협박범 父 "아들아 사랑한다"

2015.01.27.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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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통령님과 정의화 국회의장님, 그리고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서 아버지로서 대단히 매우 죄송합니다. 아이가 조사를 받고 행위에 대한 벌이 결정되면 아들의 안정을 취하는 데 전념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방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지금까지 버텨준 아내 그리고 아이와 저와 그리고 엄마를 항상 위안해 주는 우리 막내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번 프랑스에서 한 달 이상을 체류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돈도 떨어지고 밤도 제대로 못 자고 먹을 것도 없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 대사관에서 여러 분들이 살펴주고 안전한 귀국을 하는 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서 큰 정치적 부담을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의화 국회의장님께서는 걱정이 많겠구나, 잘 다녀오거라, 사랑합니다, 이렇게 끝까지 격려를 주셨습니다. 정의화 의장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들이 프랑스에서 강제 출국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달려갔습니다. 강제 없이 아이 스스로 귀국해 준 데 대해서 너무 고맙습니다. 아들아, 사랑한다.

[기자]
아버님께 뭔가 털어놓은 게 있나요?

[인터뷰]
아이를 데려오는 데 목적을 두었기 때문에 다른 얘기는 못했습니다.

[기자]
그럼 어떻게 가셔서 어떻게 설득을 한 건지?

[인터뷰]
지금 여기에서 있는 거하고 프랑스 현지에서 하고는 전혀 정보도 다르고 현장을 모르고 언론에서는 계속 기사가 된 것 같고요. 특히 서울경찰청장님 같은 경우는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셔가지고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기자]
구체적으로 다른 어떤 얘기를 하셨다는 건가요?

[인터뷰]
강제송환한다, 그리고 제가 아들을 아직 만나지도 않았는데 만나서 설득시켰다, 또 몇 월 며칠 무슨 요일 날 귀국한다, 이거 전부 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증인된 바가 없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현역으로 육군으로 2년 전에 자원 입대를 했습니다. 거기서 적응을 하지 못해서 적응장애가 왔습니다. 그래서 공익으로 작년 10월 말에 겨우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기자]
혹시 추가적으로 거기서 어떻게 생활을 했다든가 어떻게 했는지?

[인터뷰]
얘기를 안 합니다. 그 점이 저 역시 궁금하고요. 빨리 조기귀국을 시키기 위해서 계속 설득을 하다가 중간에 한 보름 정도 연락이 두절됐었습니다.

[기자]
평소에도 불만이나 이런 걸 이야기한 적 있었나요?

[인터뷰]
평상시에 심리상태가 많이 좋을 때하고 안 좋을 때하고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버지로서 그 부분은,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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