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자격취득 국가고시 전환 추진

보육교사 자격취득 국가고시 전환 추진

2015.01.27.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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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과정이 국가시험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복지부는 오늘 당정협의에서 아동 학대 근절 대책을 보고했는데요.

관련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신윤 기자!

보육 교사 자격 취득 과정이 '국가 시험'으로 전환된다고요?

[기자]
앞으로 정부가 보육 교사 자격 취득 과정을 국가시험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육시험에 응시하려면 인성교육과 안전교육을 포함한 보육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인성검사도 받아야 합니다.

보육교사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인데요.

장기적으로는 관련학과를 나와야 보육교사를 할 수 있는 '보육교사 학과제'가 추진됩니다.

이와 함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세 살에서 다섯 살 사이 누리 과정은 서너 개 반에 보조교사 한 명씩을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유치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비용은 정부가 전액 부담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논란이 됐던 CCTV설치 의무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는 CCTV를 설치해야 어린이집 인가를 내주고, 기존 시설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아동학대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 유도를 위해 포상금을 현행 최대 천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국·공립어린이집수도 150개까지 늘리고 2017년까지는 단계적으로 450개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보육비 지원 격차에 따른 어린이집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도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 같은 내용의 아동학대 근절대책 가운데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다음 달 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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