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폭파 협박 피의자 오후 귀국

청와대 폭파 협박 피의자 오후 귀국

2015.01.27.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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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대통령 사저와 청와대 등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피의자 강 모 씨가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경찰은 공항에서 곧바로 신병을 확보해 왜 협박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피의자 강 씨가 조금 뒤 도착하나요?

[기자]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2살 강 모 씨가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9시에 우리나라로 오는 비행기에 탔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4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 씨는 아버지인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관과 함께 비행기에 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강 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이미 발부된 만큼 강 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바로 이송해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강 씨는 일단 일반인들처럼 게이트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와서 경찰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강 씨가 왜 폭파 협박을 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강 씨는 지난해 12월에 여행 목적으로 프랑스 파리에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17일과 20일, 대통령·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저 등을 폭파하고, 청와대를 폭탄으로 폭파하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25일 새벽에는 5차례에 걸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걸었는데요.

SNS를 올렸을 때 경찰이 IP주소 등을 분석해서 강 씨의 위치 등을 파악했고, 이미 파리에 주재하고 있는 경찰이 강 씨를 찾아가 이런 메시지를 올린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강 보좌관은 소식을 들은 뒤 사표를 제출하고 프랑스로 출국해 아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강 보좌관의 아들이 정신 질환으로 군을 조기 제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울증 증세가 심각했고 보호 관찰 대상자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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