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50대, 아내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

조폭 50대, 아내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

2015.01.26.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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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남성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나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일어난 일로 보이는데, 남편은 폭력 조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최원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습니다.

인천 산곡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끝에 벌어진 참극입니다.

50살 홍 모 씨가 아내 42살 김 모 씨와 안방에서 심한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16살 딸이 앞집 도움으로 신고해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남자 관계를 의심한다는 내용으로 엄마 아빠가 싸웠다(고 딸이 이야기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편 홍 씨는 '부평신촌파'라는 폭력 조직원으로 경찰 관리 대상에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검은색 상의에 안경 쓴 모습이 찍힌 CCTV 등을 토대로 홍 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40대 남성이 주민 신고로 목숨을 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진 승합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된 건 새벽 0시쯤이었습니다.

차량 안에는 41살 최 모 씨가 거의 의식을 잃은 채 앉아 있었고, 불 피운 번개탄과 술병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술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갈현동 6층짜리 상가 건물 3층에 있는 한의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의원 내부와 집기류가 타 소방서 추산 1,800여만 원가량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찰신에 있던 냉장고와 난방기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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