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료 논란' 70대 의사, 숨진 채 발견

'성치료 논란' 70대 의사, 숨진 채 발견

2015.01.25.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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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치료'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70대 정신과 의사가 서울시 의사회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신경정신과 의사 71살 유 모 씨가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시의사회관 화장실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서울시의사회가 주최한 '의약분업 재평가 촉구 토론회'에 참석했다 목과 손목에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유 씨는 30대 여성 입원환자를 성치료 명목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최근까지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관련 조사를 받으며 괴로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유 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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