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약수터 수질, 스마트폰으로 알아요!

[경기] 약수터 수질, 스마트폰으로 알아요!

2015.01.20.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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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산을 하면서 등산로 주변의 약수터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맑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은데 수질을 알 수 없어 선뜻 마시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수질을 바로 알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웬만한 산의 입구나 등산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약수터.

산에서 나는 물이라 몸에 좋다는 생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이런 약수터에는 대부분 지자체가 만든 수질검사서가 부착돼 있는데 대장균이나 기타 세균이 어느정도 포함돼 있고 식용으로 적합한지 여부 등이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서가 종이로 돼있어 잘 관리하지 않으면 훼손되거나 정기적으로 갱신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따라 스마트폰으로 수질을 알 수 있는 앱이 개발됐습니다.

스마트폰의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를 켜고 약수터에 부착된 태그에 대면 최근의 수질검사 결과와 약수터 정보, 을바른 음용법 등 각종 정보가 나타납니다.

[인터뷰:신경철, 수원시 매산로]
"종이로 붙어있지 않아도 이렇게 정보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아주 편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했어요."

이같은 태그가 설치된 곳은 수원과 성남, 고양시 등 10개 시·군의 약수터 210곳.

경기도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모든 약수터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태수, 경기도 토양지하수팀장]
"도민들의 반응이라든가 시스템상의 문제점 등을 분석해서 분석 결과 좋게 나오면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약수터의 안심서비스 앱에는 앞으로 수질정보 뿐 아니라 약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돼 이용자들에게 제공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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