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공항 출국 수속 빨라진다!

새해 공항 출국 수속 빨라진다!

2015.01.03. 오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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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는 해외여행 나갈 때 공항 출국 수속이 더욱 빨라집니다.

새해들어 달라지는 공항 출국 서비스를 이상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9분입니다.

ICAO 즉,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권장 기준 45분에 비하면 두배 이상 빠르지만 성수기 때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탑승권을 받으려는 승객들이 항공사 카운터에서부터 줄을 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우선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국제선 탑승수속 간소화 서비스가 본격화됩니다.

지금은 일부 항공사만 가능하지만 조만간 모든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좌석을 지정하고 탑승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연주, 대한항공 IT지원팀 과장]
"항공권을 구입하시면 이렇게 E-티켓 확인증을 받으시는데 이거는 탑승권이 아니고...공항에 나오실 때는 반드시 모바일이나 홈페이지 상에서 탑승권을 뽑아오셔야 합니다."

이렇게 탑승권을 받으면 여권만 보여주면 되기 때문에 출국 절차도 간편해집니다.

여기에 다음달부터 승객들이 직접 짐을 부치는 '셀프 백 드롭' 서비스가 시작되면 출국 수속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인터뷰:류진형, 인천국제공항공사 터미널운영처장]
"현재 (출국 수속 시간) 19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이런 출국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서 더욱 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인천공항에는 보행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같은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출국 통로가 설치됩니다.

항공사에서 탑승권을 받을 때 교통약자란 점을 미리 알리면 됩니다.

현재는 여객터미널 동쪽 끝 한 곳에서만 오전 2시간 동안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1/4분기에는 서쪽 끝에 한 곳이 더 개설돼 상시 운영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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