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또 사고...출입문이 여성 고객 덮쳐

제2롯데월드 또 사고...출입문이 여성 고객 덮쳐

2014.12.28. 오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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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족관 누수에 영화관 진동, 공사 작업자들의 잇따른 사망까지 제2롯데월드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데요.

이번에는 영업 중인 롯데월드몰의 대형 출입문이 빠져 여성 고객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이 켜진 제2롯데월드몰 출입문 한 개가 온데간데없습니다.

영업 중이던 어제저녁 6시쯤 갑자기 빠져, 여성 고객 25살 정 모 씨를 덮친 겁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고객을 덮친 출입문의 높이는 보시는 것처럼 제 키의 두 배가 훌쩍 넘는데요.

사고가 난 지 6시간이 지났지만 출입문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아 이 자리는 흉물처럼 비어 있습니다.

정 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세로 3.5미터에 달하는 출입문에 깔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롯데 측은 부속품 결함인지 시공 문제인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보도블록을 덮은 깔개 밑으로 난데없이 물이 콸콸 흘러나옵니다.

출입문 사고가 난 제2롯데월드 바로 맞은편 보도블록에서 사흘째 물이 역류하는 겁니다.

도로까지 쏟아진 물은 빙판으로 변해, 교통사고 위험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송파구청과 서울시, 롯데그룹 측은 역류 지점 근처에 상하수도관이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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