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자회사, 직원들에게 '상품권 강매' 논란

CJ 자회사, 직원들에게 '상품권 강매' 논란

2014.12.22. 오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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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외식업체인 CJ 푸드빌에서 직원들에게 자사 상품권을 강매한 사실이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CJ 푸드빌은 자사가 운영하는 커피 체인점 투썸플레이스의 관리 부서 임직원과 직영 매장 매니저, 점주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썸플레이스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하는 연말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직급에 따라 시가 3만 원, 직원 할인가 2만 원 정도 하는 상품권을 5장에서 15장 이상 사야했고 구매 후에는 회사에 영수증을 제출해야 했습니다.

회사 측은 특히, 구매자 명단과 수량을 공유할 것이라며 구매 후 취소하는 경우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같은 행위는 상품권을 사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줄 것처럼 해 구매를 강요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공정거래법 위반, 강요죄 등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CJ 푸드빌 측은 상품권 구매에 강제성은 없었으며 연말연시에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려는 직원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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