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에 18중 추돌...4명 부상

눈·비에 18중 추돌...4명 부상

2014.12.20. 오전 06: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밤사이 내린 눈·비로 미끄러워진 도로에서 차량 18대가 잇따라 부딪쳐 4명이 다쳤습니다.

대형 트레일러와 승용차의 4중 추돌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큰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이정미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도로 한가운데 여기저기 찌그러진 차량들이 줄줄이 서 있습니다.

곳곳에는 차량 파편들이 널려있고, 경찰과 견인차 기사들은 사고 수습에 분주합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에서 18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일대에는 눈과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미끄러워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달리던 1톤 화물차가 앞에서 사고 수습 중인 차량들을 보고 급히 속도를 줄이다 회전하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겨진 휴짓조각처럼 부서진 승용차 한 대가 갓길에 서 있습니다.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친 건 어제저녁 6시 반쯤!

안타깝게도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가 운전 부주의로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서울 중계동에서 주차돼있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의 절반 정도가 불에 타 8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룸 쪽 배터리에서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서울 봉천동에서는 사다리차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간판 작업을 하던 2명이 건물 2층 높이에서 추위에 떨다가 3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