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김 여사'의 도심 역주행...경찰은?

'만취 김 여사'의 도심 역주행...경찰은?

2014.12.19.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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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취한 60대 여성 운전자가 도심 한복판에서 위험천만한 역주행 질주를 벌이다 붙잡혔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제 밤 서울 상도동에서 찍힌 순찰차 블랙박스입니다.

흰색 SUV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더니, 마주 오는 차들을 피해 아찔한 역주행을 합니다.

빨간 불에도 횡단보도를 빠른 속도로 지나치고, 갑자기 차로를 바꿔 다른 차량을 그대로 밀고 지나가더니 또 역주행 질주를 벌입니다.

뒤늦게 순찰차가 가로막았지만 단속을 비웃듯 빈 공간으로 슬쩍 빠져나갑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는 60살 여성 김 모 씨, 말 그대로 '김 여사'였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상태라 경찰 조사도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경찰이 좀 더 일찍 적극적으로 차량을 막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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