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정당 해산 여부 오늘 결정

[앵커]

헌정 사상 초유의 정당 해산 심판에 대한 결론이 오늘 내려집니다.

역사적인 결정을 앞두고 헌법재판소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임정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역사적인 결정을 2시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정문은 경찰 병력으로 삼엄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버스 10여 대가 일찌감치 헌재 담벼락을 둘러싼 상태입니다.

주차장은 이미 국내외 방송 중계차량 등으로 가득차 있는데요.

저마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도 헌재 앞은 정문 앞 4차로가 마비될 정도로 종일 시끄러웠는데요.

오늘도 보수단체와 진보단체의 대규모 집회와 기자회견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헌재의 결정은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죠.

몇 시쯤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까요?

[기자]

10시 반을 전후해, 늦어도 11시 전에는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결정은 오전 10시, 재판관 9명이 대심판정에 입장하면서 시작됩니다.

재판부는 먼저 헌재가 결정에 이른 과정과 이유를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판부의 뜻을 충분히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결론까지 13개월, 양 측의 공방이 워낙 치열했고, 쟁점도 다양했기 때문에 이유를 설명하는 데에만 30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을 미리 말하면 법정 소란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산 결정이든, 기각 결정이든 결론은 마지막에 밝힐 계획입니다.

재판관 9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찬성하면 통합진보당은 곧바로 해산됩니다.

반대로 찬성하는 재판관이 5명 이하라면, 계속 합법 정당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성향의 재판관들이 더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결과는 예단할 수 없습니다.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오늘 헌법재판소의 선고 내용은 생중계를 통해 YTN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조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