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한국인...여가활동 대부분 TV시청

피곤한 한국인...여가활동 대부분 TV시청

2014.12.17.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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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들은 시간이 남을 때 주로 TV시청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하며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적으로 여가시간은 조금씩 늘고 있지만 만족도는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들은 일을 마치고 남은 시간을 어떨게 보낼까.

[인터뷰:강연정, 경기도 용인]
"인터넷으로 뉴스검색도 많이 하고요. 주로 인터넷하면서 시간 많이 보내는 편이에요."

[인터뷰:김정자, 은평구 수색동]
"연속극 보는데요. 저는 드라마 봐요."

문화체육관광부가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남녀 만 명에게 물었더니 50%가 넘는 사람들이 TV시청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11%가 인터넷 검색으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 집이나 실내에서 하는 소극적 활동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형별로도 휴식활동 62%, 취미·오락 21% 스포츠 참여가 8%로 나타나는 등 휴식시간이 많아 피곤한 한국인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또 여가활동을 혼자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 '나홀로 문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인들의 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 3.6시간, 휴일 5.8시간.

2년 전보다 조금씩 늘었지만 아직도 희망 여가시간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인터뷰:서동철, 강서구 가양동]
"회사에서 개인의 여가시간을 조금 마련해줘야 하지 않나 아무래도 야근을 많이 하게 되면 늦게 끝나게 되고."

여가활동을 점점 중요시 여기는 한국인들, 하지만 그에 대한 만족도는 여전히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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