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도권 매립지' 환경부·수도권 4자 협의체 첫 회동

[인천] '수도권 매립지' 환경부·수도권 4자 협의체 첫 회동

2014.12.16.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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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시점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 장관과 수도권 광역단체장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늘 아침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수도권 매립지 '4자 협의체' 첫 회동을 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인천시가 제안한 것으로 인천시의 '선제적 조치'에 서울시와 경기도가 의견을 내놓고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요구한 선제적 조처는 현재 서울시가 71%, 환경부가 29% 갖고 있는 수도권 매립지의 지분권과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관할권을 인천시로 이관하는 것,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사실상 인천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를 연장 사용할 수 있다는 여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공감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국장급 실무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인천시는 매립지 조성 당시 계획대로 2016년 사용 종료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서울시와 경기도는 2044년까지 연장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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