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수술' 강 원장 오늘 재소환

'신해철 수술' 강 원장 오늘 재소환

2014.11.29.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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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을 맡았던 S 병원 강세훈 원장이 오늘 경찰에 재소환됩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의료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S병원 강 원장, 앞서 한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다시 소환되는군요?

[기자]

지난 9일 첫 번째 소환조사에 이어 오늘 서울 송파경찰서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강세훈 원장은 고 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을 맡았고, 이후 신 씨가 심정지를 일으켜 아산병원으로 이송될 때도 동승했습니다.

신 씨가 숨지면서 불거진 의료과실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경찰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의료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신 씨의 심낭에 생긴 천공이 수술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는 어떻게 나왔죠?

[기자]

국과수는 지난 21일 최종 부검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는데요.

부검 직후 밝힌 1차 소견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1차 부검 당시 국과수는 신해철 씨 심낭에서도 천공이 발견됐고, 수술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해철 씨 측은 심낭과 소장의 천공이 S병원에서의 수술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강 원장은 소장 천공은 신해철 씨 부주의로 생긴 것이고 심낭에 천공이 생긴 이유는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강 원장을 비롯한 S병원 관계자 7명, 신해철 씨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부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소환조사가 끝나면 지금까지 조사 내용을 국과수 부검 결과와 함께 의사협회에 보내 자문을 구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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