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수술' 강 원장 오늘 재소환

'신해철 수술' 강 원장 오늘 재소환

2014.11.29. 오전 09: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고 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을 맡았던 S 병원 강세훈 원장이 오늘 경찰에 재소환됩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의료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S병원 강 원장, 오늘 다시 소환된다고요?

[기자]

고 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을 맡았던 강세훈 원장이 오늘 서울 송파경찰서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소환조사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인데요.

서울 송파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의료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신 씨의 심낭에 생긴 천공이 수술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앵커]

앞서 첫 번째 소환조사에서는 어떤 진술이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 9일 첫 번째 조사에서 강 원장은 위 축소 수술은 없었다며 의료 과실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장협착 수술과정에서 약해진 위벽을 강화하는 수술을 했을 뿐, 비만 치료 목적의 위 축소수술은 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또, 수술은 신해철 씨의 동의서를 받은 뒤 이뤄졌고, 수술 직후 X레이는 찍었지만 CT 사진은 찍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는 어떻게 나왔죠?

[기자]

국과수는 지난 21일 최종 부검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는데요.

부검 직후 밝힌 1차 소견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당시 국과수는 신해철 씨 심낭에서도 천공이 발견됐고, 수술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해철 씨 측은 부검 결과 외에도 심낭과 소장의 천공이 S병원에서의 수술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강 원장은 소장 천공은 신해철 씨 부주의로 생긴 것이고 심낭에 천공이 생긴 이유는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 경찰조사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경찰은 그동안 강 원장을 비롯해 병상 간호사 등 S병원 관계자 7명을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신해철 씨 부인도 불러 조사했고요.

오늘 강 원장에 대한 2차 소환조사가 끝나면 국과수 부검 결과와 함께 의사협회에 자문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