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수퍼박테리아' 하천을 점령하다

[아침신문 1면] '수퍼박테리아' 하천을 점령하다

2014.11.28.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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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신문 1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가 하천에 득실거린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한 지방 대학이 환경부의 의뢰를 받아 금호강과 원주천 등 전국 8개 하천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인데요.

1360개 세균 가운데 무려 88.7%인 1206개 세균이 8종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다는 증거인데요.

이런 세균들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약자들에겐 감염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지갑닫은 고령층, 은행이자 1%, 개인파산 최다', 3중 악재가 우리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60세 이상 가구의 지난 3분기 평균소비성향은 66.6%였는데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저성장의 늪에 빠진 일본도 시작은 이랬다고 합니다.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한국 벤처 1세대 기업인 빅5가 뭉쳤습니다.

사회적으론 의미 있지만, 재정이 열악한 단체나 기업 등을 후원하기 위해 '벤처자선' 기금을 조성한 건데요.

이를 위해 지난 5월 'C프로그램'이라는 회사도 차렸습니다.

창의성(Creativity), 도전(Challenge), 변화(Change), 협동(Collaborate)을 뜻하는 영단어의 첫 철자를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첫 투자대상으로 기초과학 연구자와 환경운동가를 돕는 국제 NGO에 5년 간 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낯선 '벤처자선' 활동을 처음 시작한 벤처 1세대들, 부의 사회 환원에서도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한국일보 입니다.

삼성과 한화 사이의 '빅딜'을 신호탄으로 재계에 인수합병 '빅뱅'이 시작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포스코 역시 특수강 사업을 매각하고, 대신 에너지와 신소재 사업 육성하기 위해 석탄발전회사를인수할 예정이고요.

두산도 출판과 식품사업을 접고, 연료전지 업체를 인수하는 등 그룹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문어발 경영대신,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인데요.

전문가들은 1990년대 미국기업들처럼, 우리 재계의 빅딜의 바람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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